[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송재림이 김유정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본격 삼각 로맨스가 펼쳐졌다.

1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연출 노종찬, 이하 ‘일뜨청’)에서는 오랫동안 길오솔(김유정)을 지켜봐 온 최군(송재림)이 그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선결(윤균상)은 길오솔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면서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고 길오솔에게 상처를 줬다. 이후 길오솔은 집 앞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마음을 달랬고, 최군은 그를 위로했다.

이에 길오솔은 최군에게 그가 짝사랑 하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 진전에 대해 물었다. 최군은 “타이밍이라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길오솔은 “이것저것 재지 말고 그냥 고백해버려라. 밀고 당기고 간 보고 상처주고. 그건 못할 짓이다”라며 조언 했다.

앞서 길오솔과 장선결의 입맞춤을 목격했던 최군은 길오솔의 조언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최군은 장선결과 심리 상담을 위한 통화를 하면서 “혹시 그 사람을 좋아하냐. 장선결 씨가 지켜줄 수 있을 만큼”이라며 “환자로서 장선결 씨 아닌 한 남자로서의 장선결 씨가 어떤 사람인지가 궁금했다”고 길오솔에 대한 장선결의 마음을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다음날 최군은 평소와 달리 잘 차려 입고 나타났다. 길오솔은 평소와 다른 최군의 모습에 고백이라도 하는 날이냐며 응원을 해줬다. 특강을 위해 트레이닝복 대신 정장을 입은 최군은 민주연(도희)의 학교에서 강연을 했고, 최군의 정체를 알게된 민주연은 곧장 길오솔에게 연락했다.

민주연의 연락에 달려온 길오솔도 최군의 정체를 알게 됐다. 강연이 끝난 후 만난 최군에게 길오솔은 “볼 일이 고백이 아니라 이런 거였냐”라고 어색하게 말했다.

이에 최군은 “고백도 해보려고 한다. 오늘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라고 운을 뗀 뒤, “길오솔 씨입니다. 내가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직진 고백을 해 길오솔을 놀라게 했다.

그 시각 사랑이 두려워 망설이던 장선결은 고백을 결심하고 길오솔을 찾았다. 장선결은 길오솔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려던 찰나, 두 사람이 묘한 분위기 속에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후 더 다가가지 못했다. 서로 다른 사랑법을 가진 두 남자가 길오솔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한 발 더 다가갈 것을 예고한 가운데, 길오솔의 마음이 누구를 향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모인다.

[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