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이범수가 정우성의 미담을 공개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범수가 정우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범수는 자신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정우성을 언급했다. 이범수는 "정우성을 멋진 남자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영화 '태양은 없다'를 촬영할 당시였다.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예약한 식당에 가서 먹으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범수는 "당시 나는 무명 배우였기에 촬영 현장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다. 순서 상 나한테 나올 법한 식사를 나보다 늦게 온 스태프나 유명한 배우들에게 줬다"고 말을 이었다.

이범수는 당시 정우성이 이범수가 있던 쪽을 가리키며 "저 쪽이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저 쪽으로 밥이 먼저 갔어야 하는데 다른 데로 가고 있다. 저 쪽부터 빨리 갖다 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정우성이라는 사람을 제대로 인식하게 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정우성이 우리 쪽에 밥이 놓여지고 우리가 먹을 때까지 보고 있었다. 어른스러웠다. 그래서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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