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이민정과 주상욱의 '운명과 분노' 속 스킨십이 포착됐다.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연출 정동윤) 측은 27일 태인준(주상욱)과 구해라(이민정)의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 태인준은 차수현(소이현)과의 깜짝 결혼 발표로 골드 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그는 구해라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접은 듯했으나 약혼식장에 나타나 "결혼하지 마요"라고 간절하게 말하는 구해라에 의해 다시 혼란에 빠졌다. 이후 전개는 안개에 싸인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첫 번째 사진 속 구해라와 태인준은 서로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장소는 골드 제화의 사무실. 니트 차림을 한 구해라가 커피잔을 손에 든 채 편안한 자세로 태인준을 바라보며 말하고, 태인준 역시 부드러운 표정과 자세로 구해라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두 사람의 모습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 다시 로맨스가 시작될 것 같은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 태인준은 구해라의 어깨에 기댄 채 단잠에 빠졌다. 오랜만에 모든 긴장을 내려놓은 모습. 이와 달리 구해라는 태인준이 혹시라도 잠에서 깰까 봐 커피잔을 조심스럽게 든 채 앉아 있어 복잡한 감정을 짐작케 했다.

제작진은 "태인준과 구해라는 구두를 통해 운명처럼 처음 만난 이후 계속해서 이어질 듯 말 듯하며 보는 이들의 애를 태우는 로맨스를 펼쳤다. 이들의 로맨스는 다시 시작된 구해라의 유혹으로 또 한 번 변화를 맞을 예정"이라며 "과연 구해라의 바람대로 태인준이 자신을 둘러싼 현실적인 압박을 이겨내고 그녀에게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지 이번 주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했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격정 멜로드라마다. 29일 밤 9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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