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해투4'에서 '레전드 1세대 아이돌' H.O.T.와 젝스키스의 일화가 전해졌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문희준 토니안 황보 폴킴 샘김 나은(에이프릴) 등이 출연한 가운데 '응답하라 랩소디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근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H.O.T.다. 이에 문희준은 "진자 믿겨지지가 않는다. 앞에 관객이 있는데도 꿈을 꾸는 것 같더라"고 했다.

이어 문희준은 "17년 만에 무대에 서는 건데 팬분 들이 잊지 않고 와주신 거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토니안은 "저희는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17년 만에 공연을 하는 건데 공연장을 채울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했다.

H.O.T.는 해체 후 약 17년 만에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를 통해 재결합해 화제가 됐다. 이에 문희준은 "저희의 재결합은 유재석의 공이 컸다"면서 "저희의 아버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준은 "'무한도전' 입장에서는 이정도 되면 '쉽지 않나 보다'라는 생각에 그만 둘 수 있었다"면서 "그런데 유재석 씨의 말 때문에 '토토가'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토니안은 H.O.T.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료인 젝스키스와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최근 H.O.T.와 젝스키스는 같은날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토니는 콘서트 이후 젝스키스의 재덕과 어색해졌다고.

토니안은 "서로 컴백하기 전에는 비밀이 1도 없는 단짝이었다"면서 "멤버나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나. 그런데 어느날부터 재덕이 젝스키스에 대한 이야기를 안 했다"고 말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H.O.T.와 젝스키스의 라이벌 신경전에 대해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