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이 '비디오스타'에서 남편인 그룹 빅플로 멤버 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 스타'(이하 '비스')는 '찾았다 내 사랑 부럽! 더럽! 오~럽' 특집으로 꾸며졌다. 방송인 신아영이 스페셜 MC로 함께 한가운데,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과 남편인 그룹 빅플로 론, 코미디언 윤성호와 김인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스'의 주인공은 단연코 이사강과 론이었다. 두 사람은 이달 27일 결혼을 앞둔 데다 지난해 11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될 정도로 서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사강은 '비스'에서 "오늘 비호감이 될까 봐 걱정"이라며 "제가 애교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고백할 정도로 론과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그는 "론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싸움이 나도 제가 다 막아줄 수 있다"며 울컥해 눈물까지 보였다. 론 또한 이사강을 포옹한 뒤 "저도 사강이를 위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서로 첫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론은 "원래 전에 지인 분 때문에 알게 됐는데 그렇게 친하진 않았다. 그런데 영화제에서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순간 첫눈에 반했다. '난 오늘 이 여자의 왕자님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포토월 순서도 바로 다음이었고 자리도 바로 옆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론은 "멤버와 회사에 먼저 말씀을 드렸다. 기사 나기 한 달 전에 말했다. 되게 떨리더라. 뭔가 죄지은 것 같았다"며 사전에 소속사에 결혼 사실을 밝힌 점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흔쾌히 축하해주셨다. 멤버들은 '형이?' 이런 반응이었다. 멤버들도 회사도 쿨했다. 웨이브 팬 분들에게는 상처드려 죄송하다. 너무 깜짝 놀라게 한 것 같아서"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이사강은 "저희가 부모님 동의 아래 동거 중이었는데 중국 상해로 여행 가서 프러포즈를 했다. 그때 이 친구가 '나랑 평생 함께 살아줄 거야?'라고 하는데 그 순간부터 제가 울컥했다"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