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권광진에 이어 이요한까지. 가수들이 팬과의 부적절한 만남으로 연이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요한은 2일 개인 SNS와 소속사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팬과 부적절한 만남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뒤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요한의 논란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2017년 2월부터 이요한과 사귀었다는 한 누리꾼은 이요한이 교제 기간 동안 자신 몰래 여성 팬들과 따로 만나 데이트를 즐기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이요한은 개인 SNS 사과글을 통해 "저는 지난 2년 간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몇 차례 같은 실수로 전 애인에게 큰 상처를 줬다. 제 신중치 못한 행동들로 상처 받은 분에게, 실망을 드린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람을 향한 존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요한의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공식 SNS를 통해 "이요한의 개인적인 논란으로 인해 심려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 아티스트 의견을 존중해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료 검토와 논의를 거친 후 아티스트와 소통해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최근 가요계에서 팬과의 부적절한 만남이 연이어 도마 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요한에 앞서 그룹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팬과 교제 및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것.



권광진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팬 성추행하고 홈마(홈마스터) 코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되며 데뷔 직후부터 팬들과 연애하고 사인회에서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드러났다.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교제 및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지만 공식적인 자리 외에 팬과 교류가 있었다"며 권광진의 임의 탈퇴를 결정했다. 다만 폭로글 게시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하며 성추행 의혹은 부인했다.

두 명의 스타가 연달라 비슷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상황. 팬들을 농락하는 듯한 잇따른 사례에 가요계 팬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해피로봇레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