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영화 '말모이'의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컬투쇼'에서 의리를 과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유해진과 윤계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김태균과 뮤지의 진행에 맞춰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유해진과 윤계상은 개봉을 앞둔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출연했다.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이후 두 번째로 콤비 호흡을 맞춘 것.

이와 관련 유해진은 "이번이 두 번째 호흡이다. '소수의견'에서 처음 만났다. 촬영은 5년 전인데 개봉은 3년 전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계상 씨가 날이 갈수록 너무 좋아진다. 계상 씨와 저의 관계도 저 혼자의 생각일 수도 있는데 더 깊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계상은 "저 역시 형이 있다면 해진이 형님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저도 사람이다 보니 앞으로의 만남이나 계획을 생각할 텐데 해진 형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본다. 바람처럼 얘기한다. 삭 왔다가 삭 가는 기분"이라고 강조했다.

유해진과 윤계상이 출연한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실화를 담은 영화다. 9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