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11일 오후 한 매체는 "최근 마이크로닷과 매우 가까운 친척이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1998년 경 사기당했다는 일부 피해자들과 극비리에 개별적으로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친척은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가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합의를 하고자 한다"며 "마이크로닷 측이 제시한 합의 조건은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라고 주장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티브이데일리는 마이크로닷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소속사는 취재진의 전화를 일절 피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 부모의 채무 불이행 최초 보도 당시에도 소속사와 마이크로닷 본인 모두 연락을 피하다 밤늦게 공식입장을 배포했던 터. 이번에도 마이크로닷 측이 뒤늦게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는 지난해 11월 부모의 과거 채무 불이행과 사기 행각이 수면 위로 부상하자 '빚투(나도 떼였다)' 논란의 시초로 파문을 빚었다. 이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는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인터폴은 두 사람의 부모에게 '적색 수배'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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