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찔한 사돈연습’ 하재익과 문에스더가 거침없는 스킨쉽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방송인 하일 아들 하재익과 영어강사 문단열의 딸 문에스더가 전통 혼례를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아갈 틈도 없이 혼례를 올렸다. 두 가족은 각각 서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얼마 안 있어 하재익과 문에스더는 옷을 갈아입고 전통 혼례 준비를 했다. 그렇게 둘은 속전속결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전통혼례식을 마친 후 문에스더는 “얼떨떨했다. 신랑은 무슨 생각했을까 궁금했다”고, 하재익은 “정신은 없었지만 그때부터 저를 좀 많이 놨다”는 소감을 밝혔다.

혼례식 다음 차례는 폐백이었다. 하일과 그의 아내는 어설픈 두 사람의 모습에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하일네 집안은 술을 좋아하지 않아 폐백 당시 탄산음료를 마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하재익과 문에스더도 술 대신 탄산을 나눠 마셨다.

이후 인터뷰에서 술 좋아하는 며느리 어떤가에 대해 묻자 하일은 “그게 제일 걱정이다. 우리 아들에게 무슨 영향을 줄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문단열은 “혼자 숨어서 마시라고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하일은 하재익과 문에스더에게 “착하게 살고 돈 많이 쓰지 마라. 서로에게 충실하게 살고, 손자 많이 낳아라”고 덕담했다.


폐백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대추 물기. 혼례식을 진행하던 전문가는 “대추를 신부의 입에 반을 물려주고, 입으로 대추를 가져와라. 씨를 가져오는 쪽이 주도권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에스더는 “뭐라고요”라며 당황했고, 하재익 역시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이내 하재익은 문에스더에게 다가가 대추를 물었고, 대추씨도 본인이 가져왔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해당 장면을 다시 지켜보던 문단열은 “하루 만에 이게 뭐냐. 이건 좀 그렇다”며 딸과 사위의 스킨십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문에스더는 “진짜로 뽀뽀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노코멘트하겠다. 닿은 것 같기도 하고”라며 부끄러워했다. 하재익은 “혼신의 힘을 다하다 보니 입술이 닿았던 것 같다. 만나자마자 뽀뽀도 하고 좋다”고 단순하게 말해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