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방송인 이의정이 '풍문쇼'에서 사망설을 해명했다.

이의정은 14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이의정은 스트레스성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치료 끝에 기적적으로 완치했으나, 사망설 루머가 퍼지며 곤혹을 치렀다.

이와 관련 이의정은 "저도 깜짝 놀랐다. 아직도 제 이름 연관 검색어에 사망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시한부 3개월 판정은 맞았다. 그게 뉴스에 나왔고, 저는 뉴스를 보고 병을 알았다. 그때는 많이 심각했다. 조금 많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저도 진짜 깜짝 놀랐다. 저는 진짜 건강한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일찍 왔다. 그때가 30대였다"며 "촬영할 때 마비가 왔다. 몸을 다 묶었다. 묶고 앉아서 마지막 촬영을 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의정은 "그때 석천 오빠 바로 달려왔다. 하루 있다가 보냈다. 너무 울어서. 너무 우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 아프더라. 권상우 씨가 해외 촬영 갔다가 내려서 바로 달려와줬다"고 했다.

또한 그는 "진짜 고마운 친구들은 스타일리스트랑 매니저였다. 그때 일을 못하니까 애들도 벌이가 없었고 다른 일을 찾아가라고 했다. 그런데 딱 한 마디 하고 안 가더라 '그냥 언니 옆에 있다가 알아서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그 이야기를 듣고 악착같이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이제 너무 건강하다. 그건 팩트"라며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