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 분다 대표 A씨가 수십억 투자금을 들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새 드라마 ‘블루아이즈’ 측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OCN 새 드라마 ‘블루아이즈’(극본 손현수·연출 남성우) 측은 17일 티브이데일리에 “스튜디오 드래곤은 이미 현 제작사 크레이브웍스와 여러 스태프진, 배우들과 함께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 드라마 제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 분다 대표 A씨가 수십억 투자금을 들고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방송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제작한 제작사 대표. 그는 배우 나나, 장기용 주연의 ‘블루아이즈’를 최초 기획했으나, 다른 제작사에 작품을 넘기는 과정에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출연, 투자를 제안해 적게는 수 천만 원, 많게는 10억 이상의 돈을 챙겨 잠적했다. 대형 연예매니지먼트사와 소규모 기획사, 개인 등 이와 관련된 총 피해액은 40억~50억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루아이즈’는 죽여야 하는 남자와 잡아야 하는 여자의 추격 멜로드라마로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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