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최진혁의 뺨을 때리고 신성록의 과거 살인 사건을 들추며 최고의 1분을 만들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33, 3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각각 12.9%, 1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6%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도 각각 5.3%와 6.6%를 기록했다.

또한 전 연령 시청자 수 면에서 '황후의 품격'은 각각 147만 7000명과 186만 2000명에 이르렀다. 34회의 186만 명은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16일 결방에도 불구하고 공고한 마니아 층이 드러난 대목이다.

이날 방송은 황후 오써니(장나라)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천우빈(최진혁)의 뺨을 때리며 시작됐다. 이후 천우빈(본명 나왕식)을 향해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 오써니는 황제 이혁(신성록)의 마음을 이용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다 아리(오아린) 공주가 콩이 든 과자를 먹으면서 쓰러졌다. 오써니와 천우빈은 범인이 태후(신은경)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혁 또한 이 일을 빌미로 태후에게 선전포고 했고, 이로 인해 태후는 민유라(이엘리야)를 다시 만나 획책을 꾸몄다.

마지막에 이르러 태후는 의문의 소설가 빈센트 리와의 간담회를 꾸미며 오써니 동생 오헬로(스테파니 리)를 궁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오써니가 센스를 발휘하며 이혁이 빈센트 리의 소설 '마지막 스펜서 부인'을 읽게 했다. 이때 소설 내용이 소현 황후(신고은) 살해 사건과 똑같아 이혁과 태후를 경악케 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써니가 이혁뿐만 아니라 자신을 곤란한 지경으로 몰아넣으려는 태후에게 결정적으로 한방 먹이는 등 전반적인 스토리가 스피디하게 펼쳐졌다"며 "특히 하루 결방에도 아랑곳 않고 아낌없는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엔딩 이후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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