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성 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는 ‘평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차별을 경험한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 61.6%, 없다 38.4%의 결과가 나왔다. 이후 방청객들은 이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꺼냈다.

도올은 “남녀평등은 폭력, 무력과 같은 힘의 평등이 아니다. 역사를 보면 전쟁터에서 싸운 건 남자다. 여성은 억압당하고 집안일을 하는 존재로 인식되어 온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유아인은 “그러한 역사를 봐도, 현 사회에서 대두되는 남녀평등이 구현되지 못 했다는 찝찝함을 지울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 유아인은 “생물학적으로 남녀 신체 능력에 차이가 있다. 올림픽에서 남녀 나눠 게임을 펼치는 게 차별은 아니다”라며 “차이를 인정해야한다. 그게 무조건적인 남녀평등은 아니고 서로의 특징과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 방청객은 미투 운동과 이수역 폭행사건 등 남녀과 나뉘어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유아인은 “약자의 편에서 말씀드려도 될까”라며 “약자의 합리적 목소리가 세상에 수용이 안 됐다. 그 목소리가 강경하고 폭력적으로 발생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합리적 요구가 이 상회에서 수용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도올은 “오늘 날 우리가 이 말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여성의 승리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