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스카이캐슬' 배우 최원영이 살인 누명을 푼 아들과 감격의 재회를 한 아버지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JTBC '스카이(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19회에서는 황치영(최원영)이 김혜나(김보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붙잡혔던 황우주(찬희)의 억울함이 풀리자 감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황치영은 황우주의 무고함을 밝히는 데 난항을 겪자, 캐슬 주민들과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한 탄원서를 제출하고자 했다. 그때, 이수임(이태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두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바로, 한서진(염정아)과 강준상(정준호)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모두 밝혔다는 것.

황치영과 이수임은 구치소에서 풀려난 황우주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준 것은 물론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한서진과 강준상으로부터 진실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황치영은 "억지로 용서할 필요 없다"라며 황우주의 참담한 마음을 헤아렸다. 황치영의 배려에 황우주는 한서진과 강준상에게 울분을 토할 수 있었다.

최원영은 이태란, 찬희와의 가족애를 완벽한 호흡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황치영 가족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증명했다. 세 사람은 언제 곤경에 빠졌었냐는 듯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가족의 모습의 그려내며 캐슬에 따뜻함을 더했다. 또한, 최원영은 누명을 푼 찬희를 끌어안는 장면에서 절제된 감정선으로 다시는 가족을 곤경에 빠뜨리지 않겠다는 가장으로서의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주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원영이 출연하는 '스카이캐슬'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앞두고 있으며, 마지막 '스카이캐슬' 20회는 2월 1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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