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수많은 일들이 발생하는 연예계 현장. 취재 도중 벌어진 다양한 상황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봤다.

◆ ‘스카이 캐슬’ PD “대본 유출은 범죄”

이날 조현탁 PD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스카이(SKY) 캐슬’ 대본 유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7부를 편집하고 있다가 들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재밌게 보일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던 차에 대본이 유출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속상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는 피고름을 짜면서 일한다. 이건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유명세다’ ‘마케팅 효과 있는 거 아니냐’ 하는데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1월 31일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 기자간담회 中

◆ ‘트랩’ 성동일 “다작해야 자식들 사교육이라도”

이날 성동일은 “제가 역할에 미쳐 사는 것은 개인적으로 힘들다. 연기적으로도 실력이 안 된다. 그저 좋은 시나리오에서 좋은 캐릭터를 맡은 것”이라며 “외국 배우처럼 500억 씩 준다면 저도 미안해서라도 대본 한 번이라도 더 보겠지만, 제가 애가 셋이라 빨리 작품 끝내고 (새 작품) 들어가야 우리 자식들 사교육이라도 시킨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저는 막 노력하고 파고드는 스타일이 아니다.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셨고, 스태프들이 관절을 다 팔아 작품에 저를 담아줬다. 저보다는 스태프들이 캐릭터를 만들어줬다”고 겸손하게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1월 31일 OCN 새 주말드라마 ‘트랩’ 제작발표회 中

◆ 유인나, 다시 만난 이동욱에 “꼼짝도 못 하겠다”한 사연

‘진심이 닿다’를 통해 이동욱과 유인나는 ‘도깨비’ 후 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와 관련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 유인나는 “‘도깨비’ 때 워낙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지금도 많은 관심 주시는 것 같다. 염려의 목소리도 있겠지만 (작품) 보시면 그런 생각 안 하게 되실 거다”라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도깨비’에서 저승이를 바라볼 때는 멋있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다. 그때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감싸주고 싶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멋있다, 꼼짝도 못 하겠다 이런 느낌을 받고 있다. 그 느낌이 그대로 시청자분들한테 전달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여 두 사람의 ‘케미’를 더욱 기대케 했다.

-1월 29일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발표회 中


◆ 원년 멤버 라미란, ‘막영애’ 하차 고민한 이유

‘막영애’ 시리즈 원년 멤버인 라미란은 “항상 ‘막영애’를 우선순위로 두고 스케줄을 잡았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김현숙이 워킹맘이 되면서 고민이 많아졌다”며 “제 롤이 워킹맘이었는데, 김현숙과 겹치는 게 아닌가 싶어 하차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제작진이 다른 조건을 내세워줬다. 제가 맡은 역할이 너무 착해져 재미없다는 말도 있었는데 사람 어디 안 간다”며 새롭게 활약할 거라 귀띔했다.

-1월 30일 tvN 새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 제작발표회 中

◆ 씨엘씨 “‘라비앙로즈’, 더 좋은 주인 찾아간 것”

이날 씨엘씨(CLC)는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의 데뷔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에 대해 언급했다. 예은은 “우리가 녹음도 끝냈던 곡이다. 사실 나중에 이 소식을 알았을 때 많이 놀라긴 했다. 그런데 가요계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라서 아깝긴 해도 슬프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다. 더 좋은 주인을 찾아간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노’라는 좋은 곡을 또 만났기 때문 서로에게 좋은 일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월 30일 씨엘씨 여덟 번째 미니앨범 ‘노원(No.1)’ 발매 기념 쇼케이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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