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2019년 1월 마지막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 승리 클럽 버닝썬 사태, 양현석 해명도 논란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보도됐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찰은 신고자와 클럽 직원에 대해 상호 폭행 등 혐의로 모두 피의자로 입건했다. 강력팀에서 엄정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버닝썬 또한 폭행 사건 발생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혀 양 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명 ‘버닝썬 폭행 사건’이 발생한 뒤,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약 나흘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특히 클럽 운영에 직접 나섰던 것으로 알려진 승리의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입을 닫은 승리와 YG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러던 중 31일 중으로 승리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국 그 침묵을 깬 건 승리가 아닌 양현석이었다. 양현석은 “승리 본인이 이번 일로 인해 걱정하셨을 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과의 글로 입장을 밝히려고 했으나 제가 잠시 보류하라고 했다”며 대신 사과하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승리가 사건 당시 버닝썬에 없었다는 말만 할뿐, 승리가 ‘버닝썬 폭행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았다. 또 그는 마약 조사와 왜 승리가 버닝썬 대표 이사직을 사직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만 해명하며 논점을 흐리기도 했다. 엉뚱한 해명은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더욱이 승리가 대표 이사로 있던 시절 벌어진 폭행사건과 버닝썬 내 마약 투약 정황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글 말미 YG 소속 연예인들의 홍보까지 덧붙였다. 이에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 VS 억울

서울남부지방검찰은 지난달 29일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3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 한 도로에서 피해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유발했고, 피해 차량에 수백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했다. 최민수는 피해 차량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여성 운전자인 피해자 A씨에게 욕설을 하는 등 모욕죄 혐의까지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최민수의 소속사 율앤어베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티브이데일리에 “경찰 조사에 협조는 다 했고,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한다.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수도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당시의 상황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시 내가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에서 갑자기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다. 동승자가 커피를 쏟을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내 차가 약간 쓸린 느낌이 났다. 상대도 2초 정도 정지했다가 출발한 것으로 봐서 사고를 인지한 것이다. 그런데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하고 그냥 갔다”고 설명하며 “기다렸다가 그 차 앞에 내 차를 세운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했는데, 그쪽에서 내 동승자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 등의 막말을 했다고 해 나도 화가 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 김나영 이혼

김나영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노필터TV’를 통해 “저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은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며 남편과의 이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소속사 IOK컴퍼니 역시 이날 “현재 김나영 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소속사는 김나영 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말로 김나영의 향후 활동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해 11월 남편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놓고 10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구속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 공현주 결혼

1일 공현주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공현주가 3월 16일 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공현주 씨의 예비신랑은 금융업에 종사하는 1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깊은 배려심과 듬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공현주 씨와 진지한 만남을 가진 끝에 서로의 동반자가 돼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인 만큼 현재 비공개로 조용히 예식을 올리게 됐다.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및 가까운 친지들,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현주는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후 ‘혼자가 아니야’ ‘아내의 반란’ ‘웨딩’ ‘바보 엄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순정에 반하다’ ‘사랑은 방울방울’,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 등 다양한 작품으로 안방과 스크린에서 활약했다. 공현주는 결혼한 이후에도 지금처럼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