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남자친구’ 박보검이 호불호가 갈린 작품에 대한 평과 연기력 논란에 대해 말했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에서 순수하고 열정적인 청년 김진혁 역으로 활약한 배우 박보검이 최근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보검은 호불호가 갈렸던 ‘남자친구’의 스토리에 대해 “따뜻하게 편안하게 잔잔하게 잘 흘러간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바라봐주는 시각이 다른 거고, 저도 그 의견들을 어느 정도 인지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초반의 관심을 이어 받지 못하고 시청률이 7~8%대에 그친 것에 대해서도 “아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박보검은 “제작발표회 때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은 진심이었다”며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주중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길 바랐다. 이 정도를 유지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해당 작품으로 인해 처음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생활연기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것에 대해 박보검은 “부족했으니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거라 생각한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겸허하게 말하더니 “나는 하품을 정말 그렇게 하는데. 더 크게 할 걸”이라며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감성 멜로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달 24일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