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오나라가 ‘스카이(SKY) 캐슬’ 포상 휴가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에서 통통 튀는 매력의 진진희 역으로 활약한 오나라가 최근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방송되기 전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오나라는 녹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드라마에서 김서형(김주영 역)과 겹치는 신이 없어 대본 리딩, 종방연에 이어 예능 녹화로 세 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는 오나라는 “(촬영하며) 한 번은 만나겠지 했다. ‘언제 만나나. 만나면 시원하게 (김주영) 욕 한번 해줘야지’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서형 언니와 제가 의외로 ‘케미’가 잘 맞더라. 현장에서 마주친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잘 맞았나보다. 언니는 ‘걸크러쉬’고, 전 귀여운 이미지로 나갔다. 비주얼 적으로도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예고에서 언니가 제 손목을 잡고 등장하는 장면이 너무 멋있었다. 미묘하고 재밌는 ‘케미’가 좋았다. 서형 언니 실제로는 애교도 많고 웃기다”고 이야기했다.

중간에 회식도 못 할 정도로 바쁘게 드라마 촬영을 마쳤다는 그는 10일 포상 휴가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포상 휴가 때문에 단체 메신저방이 굉장히 해피한 분위기다. 이 멤버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다”며 “(전작들인) ‘나의 아저씨’와 ‘품위있는 그녀’ 단체 메신저 방도 아직 활발하다. 재밌는 게 각 단체 메신저 방에서 각자 캐릭터대로 이야기한다. 다 사람이름이 아니라 배역이름으로 부른다”고 말했다.

또 극 중 진진희의 남편 우양우 역으로 활약한 배우 조재윤이 포상휴가를 떠나지 못 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오나라는 “(가면) 짝 있는 사람들 부러울 것 같다”면서도, 이내 극 중 아들 수한 역으로 활약한 아역 배우 이유진을 언급하며 “수한이랑 놀아야지”라고 발랄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