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생활의달인' 춘천 비빔국수가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달인'에서는 춘천 비빔국수 달인이 전파를 탔다.

강원도 춘천시의 시장 안에 위치한 작은 가게. 이곳에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수가 있으니 바로 양한순 달인이 만든 비빔국수다.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손맛을 가득 담은 비빔 국수는 한입 먹는 순간 감탄을 자아낸다고. 그 맛의 핵심은 바로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양념장.

양념장 맛을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정이 필요한데, 첫 번째로 뜨거운 물에 데친 사과를 강판에 갈아내는 것. 번거롭긴 하지만 기계의 힘을 빌릴 때보다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곱게 간 무와 양파를 미리 준비한 다음. 조청에 재운 도라지에 증기를 쐬어 단물을 만들어 장시간 졸였다.

마지막으로는 으깬 밥을 넣어 식힌 후 고춧가루와 함께 버무리면 달인만의 특제 양념장이 완성됐다.

또 다른 인기메뉴인 잔치국수에 들어가는 육수 역시 남다른 과정을 거쳤는데, 비빔국수 양념장에 사용된 사과부터 무청, 들깨가루, 양파, 고추, 파뿌리 등 무려 19가지 재료가 들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