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 '사바하' 주연진들의 신예 이재인의 매력을 입 모아 칭찬했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 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회가 배우 이정재, 박정민, 진선규, 이재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극중 이재인은 어둠을 품은 소녀 금화 역을 맡았다.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을 이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해당 캐릭터는 치열한 캐스팅 경쟁이 벌어졌다. 장재현 감독은 이재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디션을 볼 때 지원자들에게 나래이션을 주문했는데 유일하게 강원도 사투리를 쓴 친구였다. 목소리가 정말 좋았는데 그게 캐스팅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 감독은 "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영화인데 이재인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똑똑한 친구라 그런지 연기 역시 잘해줬다"고 덕담을 건넸다.

주인공 이정재도 이재인의 연기를 인상깊게 봤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호흡하는 신이 없어서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깜짝 놀랐다"라며 "분명 영화가 처음인 친구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연기했는지 신기할 정도다. 감독님과 호흡이 좋았던 것 같고 축하들니다고 말하고 싶다. 어린 나이에는 뭔가 표현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표현을 크게 하지 않으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게 신기했다"고 후배를 칭찬했다.

한편 '사바하'는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신흥 종교 집단을 쫓는 박 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들과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벙러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테리 스릴러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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