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이성미가 가슴 아픈 과거사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코미디언 이성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성미는 태어난 지 100일 만에 생모와 헤어지고, 사랑으로 키워준 첫 번째 새엄마마저 13살의 어린 나이에 떠나보냈던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MC들은 이성미가 과거 생모를 만나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던 것을 언급했다. 이에 이성미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다. 엄마를 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때론 원망, 때론 그리움이 됐다. 뒤죽박죽이었다. 나이가 드니 그리움으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유년 시절 자신을 키워줬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밝혔다. 그는 “새엄마가 너무 잘해주셨다. 새엄마라는 걸 모를 정도였다. 저희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던 게 망하면서 잠깐 구치소에 갇혔다. 그때 (새어머니가) 자궁암으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그는 두 번째 새어머니가 있는 부산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이성미는 “부산 집에서 생활했다. 엄마한테 4남매가 있었는데 저한테 정말 잘해줬다. 잘해주는데도 겉돌았다. (어머니가) 말 한마디를 쉽게 하실 수 있지 않나. 내가 고깝게 돌려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