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죽음에 국내에서도 애도와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샤넬은 19일(현지시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독일 출신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샤넬과 펜디 등 명품 브랜드의 아트 디렉터, 수석 디자이너 등으로 활약하며 ‘패션계의 거장’이라는 수식어로 불렸다. 그는 죽기 직전까지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명품 브랜드 펜디의 ‘2019 콜렉션’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별세 소식에 해외 스타들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송혜교는 20일 자신의 SNS에 “평화로이 잠드소서 칼 라거펠트(Rest in peace karllagerfeld)”라는 글과 함께 과거 그와 협업했던 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칼 라거펠트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샤넬 재킷을 입은 스타들과 유명 인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리틀 블랙 자켓: 칼 라거펠트와 카린 로이펠드가 다시 찾은 샤넬의 클래식’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모델 한혜진도 자신의 SNS에 “2006년 파리에서 처음 그의 무대에 올랐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팬으로서, 모델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가 없는 펜디와 샤넬을 상상하는 건 힘들지만 그의 마지막 컬렉션들이 잘 마무리 되길 기도한다. 이제 마드모아젤 코코의 곁으로 또 한 명의 전설을 보내며 존경과 사랑으로 그를 추모한다. 칼. 편히 쉬기를”이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모델 혜박도 과거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고마워요. 그리울 거예요”라는 글을 남겼다. 수주는 그와의 추억의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나는 당신을 그리워하고, 존경하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는 추모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그룹 갓세븐 잭슨,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신우식, 모델 아이린, 정호연 등이 칼 라거펠트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송혜교, 한혜진, 혜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