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어쩌다, 결혼’에 풍성함을 더할 뉴페이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배급 CGV아트하우스)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어쩌다, 결혼’은 다양한 영화의 저변 확대, 충무로의 신인 감독과 아직 완전히 자리매김하지 못한 배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영화다. 또한 영화에 출연하기도 한 배우 한성천이 시놉시스를 완성하며 출발한 프로젝트다.

‘소시민’, ‘악의 연대기’,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한 배우 한성천은 쉴 새 없는 잔소리로 ‘해주’의 혼을 쏙 빼놓는 큰 오빠 역을 맡아 삼형제를 이끌고 영화의 중심을 잡는 활약을 선보인다. ‘성석’과 ‘해주’가 각자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간만 결혼하는 ‘척’을 한다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때로는 웃음을 주는 모습으로 때로는 극의 중심을 잡는 그의 활약은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서 ‘어쩌다, 결혼’에 신선한 케미를 더하는 새로운 얼굴들도 눈길을 끈다. 손지현은 배우로 전향 후 처음 임하는 영화에서 지금껏 대중이 보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손지현은 ‘성석’의 단골 와인샵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신아’ 역을 맡아 자유롭고 편한 삶을 지향하며 결혼은 안중에도 없는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극의 활기를 불러일으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 이채은은 ‘성석’의 구애를 받는 ‘혜진’으로 분했다. 이채은은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활약해온 배우로 극에 완전히 몰입하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여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숨겨진 충무로의 새로운 얼굴들과 그들의 매력만점 활약을 발견하는 것은 ‘어쩌다, 결혼’만의 특별한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어쩌다, 결혼’은 오는 27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온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어쩌다, 결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