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김병만, 최무성, 임창정과 만나 웃음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에서는 혜자(김혜자)가 노인 홍보관을 찾았다.

호기심에 희원(김희원)을 따라나선 혜자는 홍보관에서 준하(남주혁)와 만났다. 또 노치원에는 쌍절곤을 든 김병만이 어딘가 허술한 차력쇼를 선보였다.

이에 희원은 “이 친구가 삼 개월 전에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친구다. 어떻게 이렇게 튼튼해졌을까. 뼈가 튼튼해져서다. 얼마나 튼튼해졌는지 보여주겠다”며 각목으로 그의 허벅지를 때렸다. 하지만 각목은 부러지지 않았고, 희원은 “이 친구 멀쩡해보여도 속은 작살이 났을 거다. 제가 말한 대로 이 약을 먹으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들었다. 그러니 뼈가 작살 날 수밖에”라고 급하게 말을 바꾸며 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희원은 바로 칼슘 약을 판매했다. 혜자는 약을 파는 이들에 고개를 저었다. 그때 준하가 나타나 “안사고 싶으면 안사도 된다. 효도 판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다. 그냥 즐겁게 노시다가 휴지 들고 가셔라. 물건 사셨다가 이거 갚으려면 어르신들 힘들지 않나 저희가 힘들면 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르신들은 “그러면 여기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 “너무 대접만 해주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주문이 폭주했다. 이에 혜자는 “내가 사나 봐라”고 했지만 노인 홍보관 차가 떠난 자리엔 칼슘 액기스를 먹고 있는 혜자가 서 있어 웃음을 안겼다.

엄마 찬스를 쓰려던 혜자는 미용실에서 엄마(이정은)의 갈라진 손을 보곤 액기스를 숨기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혜자는 직접 돈을 벌 계획을 세웠다.


다음날 면접을 가던 혜자는 목소리를 더 예쁘게 내기 위해 계란을 한 알 샀다. 계란을 바로 깨서 맛 본 혜자는 “그래 이 계란이야”라고 말했고, 계란 장수 최무성은 그 목소리에 감탄했다.

계란 장수는 결국 그를 붙잡지 못했고, 혜자는 나이 상관없이 사람을 구한다는 곳으로 면접을 보러 갔다. 그곳에서 혜자를 본 임창정은 “이 광고 올린 놈하고 이 할머니 올려 보낸 놈 다 잘라”라고 지시했다.

청력테스트까지 하는 임창정에게 혜자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 스물다섯이다”라며 시계를 잘못 돌린 자신의 사연을 말했다. 그러자 임창정은 “이 할머니 합격. 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진실 된 눈으로 하지. 이런 기술이 있으면 말을 하지”라고 말한 뒤 바로 혜자를 실전에 투입시켰다.

전화를 하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혜자는 “보이스 피싱 아니냐”고 의심했다. 임창정은 “아니다. 그럼 내가 잡혀갔지 하고 있겠냐”며 발끈했고, 그때 경찰들이 등장해 그를 잡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혜자는 계란 장수와 다시 만났다. 최무성은 “계란을 위해 태어난 목소리다”라며 혜자에게 ‘계란이 왔어요’ 녹음을 부탁했다. 만족스럽게 녹음을 끝낸 최무성은 “인센티브 정확히 입금 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다음날 혜자는 노인 홍보관을 다시 찾았다. 우현(우현)은 철별을 치며 식사 제안을 거절하는 혜자에 “빈틈이 없군. 합격”이라며 혜자를 향한 구애를 멈추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