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얼마예요?’ 정연주가 공개한 남편 장재영에 대한 고발 영상이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감정쇼-얼마예요?’(이하 ‘얼마예요?’)의 ‘부부 공방전 – 너의 죄를 알렸다’ 코너에서는 코미디언 장재영 정연주 부부가 서로를 고발했다.

먼저 정연주는 “둘째를 임신한 저를 소홀히 대하는 남편을 고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첫째 출산 4년 만에 임신했다. (남편이) 제가 둘째 임신했다는 걸 망각하는 것 같다. 매 달 해외 여행가는 건 기본이다. 지방 출장이 있으면 1박 2일 갈 걸 2박 3일 간다. 놀러 다니느라 바쁜 사람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임신했을 때 서러운 건 평생 간다는데 늙어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 건지. 저 진짜 복수할거다”라고 말하며 “남편이 잘 깨우치고 앞으로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에 장재영은 “제가 나가 놀고 여행 간다니. 집안을 먹여 살리기 위해 두 배로 일한다. 두 배로 술 마신다. 비즈니스다. 어쩔 수 없다”며 “오히려 아내가 문제다. 임신 핑계로 두 배로 씀씀이가 늘었다. 원래도 쇼핑 중독인데 저 등골이 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연주 측 증거 영상이 공개됐다. 정연주는 계속해서 집안일을 했고, 장재영은 소파에 누워 휴대폰을 보며 대답했다.

그날 밤 장재영은 짐을 챙겼다. 짐을 챙기는 장재영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정연주는 “필리핀을 매 달 간다”고 했고, 장재영은 행사 때문이라고 했다.

쫄면 먹고 싶다는 아내에게도 장재영은 “짐 다 싸고, (친구들) 만나고 오는 길에 사오겠다”고 했다. 그러자 정연주는 “새벽 네 시에 사다주려고 그러냐”고 말했다.

정연주의 말처럼 친구를 만나러 나간 장재영은 새벽 4시가 되도록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연주는 셀프카메라를 통해 “지금 네 시다. 아까부터 연락이 안 된다. 아이가 아빠 얼굴 까먹을 것 같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확인한 패널들은 “임신한 아내가 있는 남편이 아니라 그냥 남편이라도 이해가 안 된다” “응급 상황이 있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분노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