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아역배우 오아린이 티브이데일리 독자들에게 드라마 '황후의 품격'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아린은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아리공주 역을 맡아 활약했다.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일곱 살임에도 각종 외국어,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능통하고 처세술에 능한 아리공주의 모습을 영리하게 연기해 내 '연기 천재'라는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오아린은 "종방연이 끝나니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날 수 있으니까 좋았다"며 작품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의 인기가 대단해 주위에서 오아린을 알아보는 시선도 늘었다고.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너 아리공주 맞지?'라고 묻는 분들이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극 중에서는 어른들의 알력 다툼에 상처를 많이 입었던 아리공주지만, 촬영장에서는 모든 성인 배우들과 즐거운 촬영 시간을 보냈다는 오아린. 그는 "어마마마(장나라), 아바마마(신성록), 할마마마(신은경)가 재밌게 해 주셨다. 같이 말도 많이 해주시고 놀아주시기도 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신은경을 롤모델로 꼽으며 "할마마마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맛있는 걸 주셨다. 할마마마의 연기를 보면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열심히 노력해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올해로 아홉 살인 오아린은 새 학기에 초등학교 2학년이 된다. 3월 개학을 앞두고 "새 친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 오아린. 그는 "배우뿐만 아니라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작가도 하고 싶고, 영화 감독도 하고 싶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미술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조혜인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