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빅뱅 승리와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마약 검출 검사에서 각각 음성,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음성 반응과 양성 반응의 뜻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승리는 지난 27일 밤 9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한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과 성접대, 마약류 흡입 의혹 등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8시간 30분여간의 조사를 마친 뒤 다음날 오전 귀가했다.

또한 승리는 마약류 흡입 의혹을 벗기 위해 이날 조사에서 모발 및 소변 검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8일28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1차로 진행된 승리의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모발, 소변 등을 이용한 정밀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모발 검사에서는 2~3년 마약 복용 여부까지 알 수 있다. 통상적으로 1~2주 가량의 검사 기간이 소요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승리와 달리,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머리카락에서는 마약 성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문호 대표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마약 성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음성 반응과 양성 반응의 뜻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질병 감염 여부, 약물 반응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체 검사를 시행했을 때, 피검체가 정해진 일정 수치 이상이 나타날 때를 '양성'이라고 한다. 반대로 피검체가 일정 수치 이하 또는 반응이 없을 때를 '음성'이라고 한다. 병원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해당 질병에 감염됐다는 뜻이 되고, 질병항체 검사에서는 항체가 있을 경우 '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오기에 예방 접종을 맞지 않아도 된다.

마약 검사의 경우 체내에 마약 성분이 남아 있을 경우 일정 수치 이상이 검출되고 '양성' 반응이 나타나기에, 마약을 복용했을 시 '양성' 판정이 나온다. 반대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으면 '음성' 판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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