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김정훈 측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강요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 측은 28일 밤 티브이데일리에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만약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을 강요한 일이 있었으면, 이번 사건은 민사 소송이 아닌 형사 소송으로 진행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오후 한 매체는 김정훈과 교제 중이던 여성 A씨가 21일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정훈은 임신 중절을 종용했고, 함께 살 집을 구한 후 약속된 금액을 지급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김정훈의 소속사 측은 사건 보도 직후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던 중 사건 보도 3일 만인 이날 저녁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사안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또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다.

김정훈과 전 여자친구가 임신중절 강요 부분을 두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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