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강다니엘이 직접 입을 열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강다니엘이 최근 LM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위한 내용 증명을 보내고,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이에 같은 날 저녁 LM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 증명은 아니다. 현재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다니엘도 같은 날 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을 인정하며 혼란은 가중됐다. 그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작은 소식이라도 전하고자 소속사에 제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했다. 소속사에게 자발적으로 양도해줄 것을 거듭 부탁하며 기다려왔으나, 소속사는 SNS 계정의 양도를 거절했고, 오늘 분쟁 중이라는 기사가 나가게 됐다”고 갈등 내용을 설명했다.

또 그는 “기사를 접하고 고민하는 시간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러웠다”며 “내일(4일) 낮 12시에 새로운 저의 개인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기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정말 순수히 저와 팬 여러분들을 위해 결정한 저의 행동”이라며 “너무 보고 싶고 무대도 얼른 다시 서고 싶다. 힘든 이 시간, 여러분이 제게 해주신 말들과 그동안의 추억들로 제가 버틸 수 있었다.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통해 데뷔한 강다니엘은 지난 1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원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로 돌아온 그는 지난달 1일 멤버 윤지성과 함께 L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한다고 밝혀왔다.

이로 인해 강다니엘의 솔로 활동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가 LM엔터테인먼트와 협의를 잘 이뤄낼 수 있을지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