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이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4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연출 김희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여진구는 폭군 이헌과 광대 하선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그려내 첫 회부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어 극 후반부에는 광대 하선이 진정한 임금이 돼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여진구는 "저조차도 방송 날이 기다려졌던 작품이었다. 다음 회의 내용이 궁금했고, 한 명의 시청자로서 너무 행복했던 드라마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받은 칭찬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작품이다. 감독님과 선배님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현장의 스태프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함께한 동료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매력적인 두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여진구는 "때로는 이헌처럼 눈으로 사람을 베 듯 차갑게, 때로는 하선처럼 아끼는 사람을 마음으로 안아주듯 따뜻하게 연기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세영은 온화하지만 강단 있는 중전 유소운을 자신의 색깔로 완성시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꾸밈없이 표현하는 직진 중전의 모습으로 사극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세영은 "그동안 유소운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뜻 깊고 기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5회 말미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김상경은 "'왕이 된 남자'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규란 역할로 사는 동안 저 또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상경은 제작발표회에서 '왕이 된 남자'가 여진구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바. 마지막회를 앞두고 김상경은 "처음엔 여진구의 인생작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저에게도 또 하나의 인생작이 됐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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