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故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공개 증언에 나선 가운데 그가 출간한 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출간된 ‘13번째의 증언’은 ‘2009년 3월 7일, 그 후 10년’이라는 부제를 달고 故 장자연과 당시 장자연 리스트 수사 과정에 대한 의혹을 담아냈다.

‘13번째의 증언’은 ‘장자연 사건과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인 윤지오가 밝히는 10년의 기록이다. 저자는 거짓 속에 묻혀 있던 진실이 마지막 증원으로 세상 속에 모습을 드러내기 희망한다고 소개를 했다.

또한 “언니와 나를 위한 진실의 기록이다.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들의 기록이며 언니도 나도 맘껏 꿈을 펼치며 나아갈 수 없었던 그 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담은 기록이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언니의 내민 손을 미처 깨닫지 못해 못 본 것 아닌가 하는 자책감과 회한으로 나는 13번의 증언을 했다”며 “세월이 흐른 뒤에 그 동안의 침묵을 정리하고 나는 생각을 정리하고 또 정리했다. 이제는 진실이 밝혀지기만을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자연 언니 사건의 재조사가 이뤄지도록 국민 청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지오는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피해자는 숨고 가해자는 떳떳한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언니의 진정한 안식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를 목격했다며 “한 언론사 동일한 성을 가진 세 명의 이름을 봤다. 문건을 작성할 때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 언니가 그 리스트는 세상에 공개하고자 쓴 문건이 아니라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윤지오는 당시 13차례나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수박 겉핥기 식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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