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VS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법적 공방 돌입 [이슈&톡]
2021. 07.26(월) 14:20
윤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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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선 바 있는 배우 윤지오가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전 소속사(더컨텐츠) 김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 의사를 전했다.

윤지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름길 박경수 대표변호사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지오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지오는 "장자연 언니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을 벗겨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보고 들은 객관적인 사실만을 진술해왔다. 그런데 김대표가 자신의 형사사건에 대응하기위한 목적으로 저를 음해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수억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제게 과거 노예 계약하에 술접대 등을 강요받았던 일과 오버랩돼 과거의 트라우마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자연 언니의 명예와 제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한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김대표가 제기한 소송에 법적인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대표는 지난 2일, 윤지오와 장자연의 전 매니저(현 티에이치컴퍼니 대표)를 상대로 총 10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당시 김대표의 대리인측은 "두 사람은 김대표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해 무려 12년간 김대표가 고인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 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다"고 주장한 바다.

이에 대해 윤지오는 "김대표를 가해자로 특정짓거나 언급한 바 없었고, 수사기관에서 밝혀내야할 사실 관계임을 언급했을 뿐"이라며 "김대표는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속담처럼 마치 제가 김대표를 언급한 것으로 오인해 자신의 치부를 스스로 드러내고야 말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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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됐지만, 지난 2019년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지오 측은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다. 다만 건강 상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사태 등으로 인해 귀국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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