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베버리힐스의 아이들'로 활약했던 미국 배우 루크 페리가 사망하면서 그가 출연중이던 '리베데일' 팀이 촬영을 중단했다.

AP통신 등 등 미국 언론은 "루크 페리가 지난달 27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다 4일(현지시간)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의 나이 향년 52세.

루크 페리의 대변인은 "루크 페리가 뇌졸중 증세로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후 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 돼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루크 페리는 최근까지 드라마 '리버데일 시즌 3'에서 주인공인 아치 앤드루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리베데일' 팀은 외신 TMZ에 "루크 페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상하고 넓은 마음을 가졌다. 모두에게 진정한 친구였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루크 페리의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데일' 팀은 "촬영을 올스톱 했다"고 전했다.

그는 1990년대부터 10년간 시리즈로 방송된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 출연할 당시 제임스 딘을 닮은 외모와 반항아 이미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제5원소'에서는 코르넬리우스 신부 밑에서 일하는 사제 '빌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국내외 팬들은 한 목소리로 그를 추모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드라마 '비버리힐스 90210'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