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가수, 사업가를 거쳐 이번엔 성우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송백경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도전만큼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내 나이 마흔 한 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했고 KBS 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적으며 KBS 44기 전속성우 공채 합격 사실을 알렸다.

이어 그는 “가수로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또 송백경은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성우가 된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송백경의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대중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98년 그룹 원타임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핫(Hot) 뜨거’ ‘위드 아웃 유(Without You)’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2006년 이은주, 프라임, 김우근 등과 그룹 무가당을 결성해 활동한 송백경은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그러던 중 2017년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10년 만에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그는 카레집을 운영한다고 밝히며 요식업 CEO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10년만의 예능 나들이 후 송백경이 2년 만에 공개한 근황은 성우 합격. 대중은 40대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준 송백경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KBS 성우 공채 합격으로 KBS 제44기 전속 성우가 된 송백경은 내달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전속성우로 활동하게 된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송백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