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수미네 반찬’ 김수미가 과거 고두심에게 고마웠던 사연을 밝히며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는 김수미와 드라마 ‘전원일기’를 함께했던 배우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전원일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정말 어려웠다. 그때 두심이에게 ‘나 얼마만, 언제 갚는다고 말은 못 한다’고 했는데, (고두심이) 알았다고 하더니 통장을 갖고 급히 내려가더라. 참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옛날 일화까지 밝히며 고마움을 표하는 김수미에게 고두심은 쑥스러운 듯 “내가 그랬냐”라고 털털하게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수미는 자신에게 돈을 빌려줬던 고두심이 당시 입술을 파르르 떨며 통장을 건넸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돈 못 받을까 봐 떤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함께 봄맞이 반찬들을 만들었다. 방송 말미 김수미는 ‘수미네 반찬’ 책에 사인을 해 건넸다. 김수미가 적은 사인에는 ‘옛날에 돈 꿔줘서 고마워’라는 멘트가 적혀 있었다.

책을 전하며 김수미는 “오늘 고맙다. 힘들었지”라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아니다. 오랜만에 언니도 만나고 좋았다”고 말해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