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통해 공개된 비비안 마이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비비안 마이어는 사후에서야 인정을 받은 사진가다. 그는 살아 생전 단 한 번도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의 사진이 알려진 것은 우연의 결과다. 지난 2007년 존 말루프는 미국 시카고 동네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필름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곳에서 필름을 구매했다.

이후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주목을 받자 존 말루프는 필름 상자에 적혀 있는 비비안 마이어를 찾기 시작했다. 수소문 끝에 찾게 된 비비안 마이어는 이미 세상을 떠난 직후였다. 이와 함께 비비안 마이어가 전문 사진가가 아니라 보모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우연히 카메라를 접하게 된 비비안 마이어는 이후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넘어와 보모 일을 했다. 보모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사진을 찍어왔다. 그는 사람과 어울리지 않고 일정 거리를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비안 마이어는 노년에 통조림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할 만큼 생활이 어려웠다.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던 비비안 마이어는 생계를 위해 사진 일부를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사후 그의 사진은 장당 수천 달러에 거래가 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는 사후에 주목을 받은 비비안 마이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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