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입대까지는 15일을 남겨둔 그룹 빅뱅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입건됐다. 이에 그의 군 입대 연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승리는 피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오전 성접대 장소로 지목된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압수수색,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조사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 외에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3~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승리가 서울 강남의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고 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승리는 계속되는 논란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승리는 “하루 빨리 모든 의혹이 진상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를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를 마친 승리는 언제든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의무 경찰 입대를 포기하고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은 단 3주도 남지 않은 상황, 도피성 입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승리의 군 입대를 반대하는 글까지 게재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승리의 군 입대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그의 군 입대 연기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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