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 겨루에 사표를 낸 뒤에도 이종석과 달콤한 일상을 보냈다.

1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에서는 강단이(이나영)가 겨루에 사표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겨루 사람들은 강단이가 이력서에 학력과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들 강단이를 어색하게 대했다.

강단이 역시 이를 느끼고 있었고, 송해린(정유진)이 자신을 위해 다른 이들을 나무라는 것까지 듣게 됐다. 여기에 채송이(이하은)는 자신의 실수를 강단이 탓으로 돌렸다. 결국 강단이는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차은호(이종석)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사표를 냈다.

이를 들은 차은호는 강단이를 찾아가 위로 했다. 강단이는 차은호의 품에 안겨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다음날,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원하는 걸 얘기해봐라”며 기분을 풀어주려 했다. 그는 “1번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돈으로 보여주는 남자친구”라며 카드를 내밀었다.

차은호는 “2번 복수해주는 남자친구. 회사 가서 김재민(김대표) 대표 불러서 ‘나 베스트셀러 작가다. 책 전부 판권 돌리겠다’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했고, “3번은 여자친구 마음이 풀릴 때까지 하루 종일 같이 있어주는 거다”라고 했다.

강단이가 회사를 가지 않으려는 거냐며 씁쓸해하자 차은호는 “허세 부려본 거다. 월차 쓴다고 미리 말했다”고 했다. 강단이는 “그럼 3번 하루 종일 집에 같이 있자”고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해먹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한편 겨루 직원들은 독자들의 터무니없는 전화를 응대해야 했고, 주스, 간식 등이 비어있는 것을 보며 강단이의 빈자리를 체감했다. 강단이는 고유선(김유미)이 소개시켜 준 작은 출판사에서 힘들게 일을 하고 있었다.

주말이 찾아오고, 강단이는 대청소 중 한 박스를 발견했다. 그는 강병준의 일기를 찾게 됐고, 차은호와의 이야기를 흐뭇하게 읽었다. 강단이는 ‘약을 먹고 있다’ 등의 문장에 의문을 품었고, 차은호가 그를 간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편 오지율(박규영)은 주말에도 회사에 출근 해 일을 했다. 이를 발견한 송해린은 그를 칭찬했다. 원고를 확인하던 중 오지율은 송해린에게 “강병준 선생님이 나타났다. 이거 강병준 선생님 원고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다시 언급된 강병준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로맨스는 별책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