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안보 불안을 지적하며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설 시작부터 박수와 야유를 받으며 진행됐다. 나 원내대표의 문재인 정부의 경제 안보 실정 지적에 한국당 의원들은 호응을 했으며 여당 의원들은 물타기를 한다면서 소리치며 야유를 보냈다.

그런 가운데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를 말을 하면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여당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강력 항의를 했고 일부 의원은 항의 표시로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단상에 올라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항의를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발언을 이어가라고 했다. 그러나 여당 의원들은 사과를 하라고 외쳤다.

결국 나경원 원내대표는 20분간 이어진 고성과 야유에 “이런 여러분들의 오만과 독선이 대한민국을 무너트리고 있다”고 외쳤다. 국회의장의 중재로 25분 가량 이어진 소란이 진정이 된 후에야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설을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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