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검찰이 사건 핵심 인물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성접대 의혹 혐의로 소환해 조사한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내 조사단에 김학의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학의 성접대 의혹은 2013년 3월 강원 원주시 소재 한 별장에서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A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김학의 전 차관은 사건이 불거지자 임명 6일 만에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경찰은 조사 끝에 김학의 전 차관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성접대 의혹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을 김 전 차관이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조사단은 수일 전 김 전 차관 측에 소환 통보를 했지만 현재까지 출석 여부에 대한 답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제수사권이 없는 조사단이 피조사자를 강제 구인할 수 없어 김 전 차관에게 출석 의무가 없다.

조사단 활동은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조사단에서 받은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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