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 이용식이 자신의 한 쪽 눈이 실명하게 된 것을 대중에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출연했다.

이날 이용식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한쪽 눈이 실명 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딸 이수민 씨는 “방송으로 보니까 처음 듣는 이야기도 아닌데 눈물이 나고 슬프더라”고 했다.

이용식은 가족들이 걱정돼 처음엔 이를 비밀로 했었다고. 이용식은 “눈 문제를 가족들한테 절대 이야기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건강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눈 검사를 한다더라. 탄로가 날 게 빤하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나처럼 골든타임 놓치는 분들 없이 바로 병원에 가서 빨리 문제를 차단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한쪽 눈이 실명한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용식은 “낮에 녹화하고 과로하다 저녁 때 나가 있으면 너무 힘들더라”며 오랜만에 만나 친구들과의 술 약속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혈압 관리를 했어야 했는데 망막이 터진 걸 모르고 한 쪽 시야가 까맣게 됐다.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말하며 시력을 잃은 후 시선처리를 부단히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