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불후의 명곡’ 몽니가 육중완 밴드와의 밴드 대결에서 승리했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작사가 김병걸 편’으로 꾸며졌다. 용감한 홍차의 홍경민 사무엘, 육중완 밴드, 김용진, 몽니, 김보형, 프로미스나인이 출연했다.

이날 몽니는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몽니는 육중완 밴드와의 ‘밴드 대결’이 성사되자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앞서 육중완 밴드가 41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자 이들은 “430점을 기록하겠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몽니는 조항조의 ‘사나이 눈물’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홍경민은 “아무리 연주를 잘 하는 사람이 모여도 오랫동안 함께해온 밴드의 사운드를 따라갈 수 없겠구나를 느꼈다”고 극찬했다.

특히 몽니는 무릎까지 꿇은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몽니는 “아까 무릎 꿇은 건 점수를 떠나서 ‘사나이 눈물’ 아니겠냐”라고 해명했고, 육중완은 “전 ‘안동역에서’ 눈이 무릎까지 쌓여도 무릎 꿇지 않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결과는 429점을 기록한 몽니의 승리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