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최현규 기자] 4인조 그룹 핫플레이스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핫플레이스(제제 한빛 시현 태리)는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소감을 포함, 활동 계획을 전했다.

우선 핫플레이스라는 이름의 탄생 비화부터 설명했다. 리더 제제는 “회사에서 처음에 주크박스라는 이름을 후보로 두셔서 거의 확정시 됐었다. ‘정말 박스걸스도 아니고 이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하고 있는 와중에 한빛이 차라리 핫플레이스가 낫겠다고 해서 바로 핫플레이스가 됐다”고 했다.

시현은 “핫플레이스의 뜻은 우리가 가는 곳은 어디든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거들었다.

데뷔곡만 6개월 이상 준비해 데뷔하게 된 만큼 소감도 남달랐다. 한빛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퍼포먼스가 굉장히 강해서 춤 연습을 하는데도 굉장히 힘들었고, 노래도 높아서 많이 힘들었다. 그렇데 이렇게 네 명이 모여서 데뷔를 코앞에 두고 있으니 굉장히 설레고 떨린다. 준비한 만큼 꼭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데뷔 싱글은 29일 정오 공개된다. 타이틀곡은 ‘티엠아이’(TMI, TOO MUCH INFORMATION)로 90년대 댄스를 현대 케이판 느낌으로 재해석한 복고풍 느낌의 곡이다. 거침없이 자신을 이야기하는 핫플레이스의 당당한 모습을 표현했다.

제제는 “‘TMI’라는 제목처럼 애인이 말이 너무 많고 허세가 가득해서 지친 주인공이 당당하게 ‘넌 진짜 TMI’라고 외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쉼 없이 몸을 움직여야 하는 ‘원조 복고’ 댄스를 감상 포인트로 꼽았다.

걸그룹 홍수 속, 다른 그룹들과의 차별점도 짚었다. 제제는 “모두가 텐션이 높아서 오디오가 빌 틈이 없다. 다운돼 있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시현은 “예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망가짐을 통해 재미를 주려고 한다”라며 “망가지는 건 아니지만 내숭 없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활동 계획도 전했다. 제제는 “이번 활동은 아무도 다치지 않고, 굉장한 안무와 굉장한 고음의 라이브를 잘 해내는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한빛은 “당장 1위를 하고 싶다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준비하고 나온 만큼 앞으로 팬도 많이 생기고 해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 나중에 앨범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자그마한 콘서트도 팬들과 같이 소통하며 하고 싶다. 한 가지 콘셉트가 아니라 여러 콘셉트를 보여드리려 오랜 시간 연습했다. 하나하나 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우리 바람이고 목표”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최현규 기자/사진 신정헌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