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정태호와 아내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는 코미디언 정태호가 출연했다.

정태호는 아내 조예현 씨는 개그 지망생과 작가로 만나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이를 뒀다.

조예현 씨는 현재 일을 쉬고 집에서 육아에 집중하고 있지만, 원래는 방송 현장에 있던 작가다. 코미디 작가였던 그는 KBS2 ‘개그콘서트’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그 공으로 2012년 코미디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예현 씨는 “(제가) 3, 4년차 때 개그 지망생들과 같이 개그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을 했다. 거기에 남편이 지망생으로 왔었다. 오고 3, 4주 때 전체회식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있는 곳에 와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다”며 “그때는 어차피 워낙 재밌는 친구들이 모인 자리니까 농담으로 흘려듣고 그랬는데 진심이었나 보다”라고 만남을 시작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개그 지망생과 방송작가 커플이었던 두 사람의 연애기간은 무려 7년. 그 사이 정태호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개그맨 공채에 합격해 인기 개그맨으로 성장했다.

괜한 오해를 살까 연애도 비밀에 부쳤지만 주위에서는 다 알고 있었다고. 조예현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선배가) ‘너희 만나는 거 KBS 경비아저씨 빼고 다 알아’ 했었다”고 했고, 정태호는 “다들 모른 척 해줬다. 제일 크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