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26)가 누리꾼과 설전 아닌 설전을 벌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설리는 8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일부 누리꾼은 설리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방송에 등장한 것에 대해 시비를 걸었다.

누리꾼은 "'노브라'로 당당할 수 이유"라고 물었고, 설리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리에 함께 있던 지인이 "너를 걱정하나 보다"고 위로하자 설리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고 답했다. '시선 강간'은 불필요한 시선으로 상대방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다는 뜻의 온라인 용어다.

이후 설리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오르며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설리의 당당한 응수에 대한 응원과 누리꾼의 걱정에 과한 반응을 보였다는 의견이 나뉘어 갑론을박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리는 SNS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설리는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작업하고 있어요 기대 왕창 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설리와 그의 지인의 모습이 담겼다.



전혀 다른 내용의 게시물임에도 불구하고 누리꾼은 '시선 강간' '노브라' 등의 이슈에 대한 댓글을 주로 올리고 있다.

설리는 지난 2015년 에프엑스를 자퇴한 뒤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웹예능 '진리상점'에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설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