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승리 게이트’ ‘정준영 단톡방’ ‘강다니엘 소송’ ‘마이크로닷 사태’ 등 가요계가 연일 흉흉한 소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그룹 핫플레이스(제제 한빛 시현 태리)가 아이돌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을 꼽았다.

우선 한빛은 “‘겸손’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사실 잘 될지 어떨지 몰라 자신을 낮출 수 있지만, 사람인지라 관심을 받으면 텐션이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잘 될수록 페이스 조절을 잘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실 겸손은 꼭 아이돌이 아니라도 필요할 것 같다. 언제 어떤 일을 할지 모르지 않나. 주변에서 바라볼 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이미지를 유지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내가 제일 겸손이 필요하다. 필요해서 말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제제는 “아이돌에게는 ‘운’이 제일 필요하다”고 했다. 과거 그룹 배드키즈의 멤버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그는 “똑같이 실수해도 운이 따르면 비켜갈 수 있는 것 같다. 또 똑같이 잘해도 운이 맞아야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태리는 ‘끼’를 꼽으며 “카메라에 대고 하는 것, 예능에 출연했을 때 등 끼가 있어야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멤버들이 다 끼를 숨겨두고 있다고도 하며 “휴대폰에 다 찍어뒀다. 내 휴대폰을 조심해야 한다”며 웃어 보였다.

시현은 ‘입조심’이라고 했다. 그는 “입조심이 중요하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사람들끼리 하는 직업이다 보니 말이 어떻게 와전될지가 무섭다. 뒷말도 많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입조심도 해야 하고 언어 선택도 조심해야 한다. 안 좋은 이슈는 걸러서 말하는 필터의식이 필요할 것 같다. 좋은 말도 더 좋아보일 수 있게 하고, 재미있게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데뷔 싱글은 지난달 29일 정오 공개됐다. 타이틀곡은 ‘티엠아이’(TMI, TOO MUCH INFORMATION)로 90년대 댄스를 현대 케이팝 느낌으로 재해석한 복고풍 느낌의 곡이다. 거침없이 자신을 이야기하는 핫플레이스의 당당한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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