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헬보이‘
-감독: 닐 마샬ㅣ출연: 데이빗 하버, 밀라 요보비치, 대니얼 대 킴, 사샤 레인ㅣ상영시간 : 121분
-Check Point: 하드코어 블러디 액션 끝판왕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 헬보이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블러디 액션 블록버스터다. 11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헬보이’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서 닐 마샬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기존 시리즈에서 헬보이 역을 맡았던 론 펄먼에서 데이빗 하버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특히 다크호스 코믹스 원작 ‘더 와일드 헌트’ 편을 기본으로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다만 유혈이 낭자하는 액션 장면이 비위가 약한 사람들에게 거북하게 다가올 수 있다.


’미성년‘
-감독: 김윤석ㅣ출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김윤석ㅣ상영시간 : 96분
-Check Point: 성년과 미성년의 차이, 어른스러움이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대원(김윤석), 영주(염정아), 미희(김소진), 그리고 주리(김혜준)과 윤아(박세진)의 대립 구도를 형성해 성년과 미성년의 차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이다. 김윤석은 4명의 여성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선에 집중했다. 연출적인 욕심을 내려놓은 만큼 연기에만 집중해 더 깊은 캐릭터의 감정을 관객들이 마주하게 한다.


’공포의 묘지‘
-감독: 케빈 콜쉬ㅣ출연: 제이슨 클락, 존 리스고, 에이미 세이메츠ㅣ상영시간 : 101분
-Check Point: 심장을 옥죄는 긴장감과 소름 돋는 공포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가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가장 원초적 공포를 다룬다. 선과 악의 1인 2역을 연기한 엘리 크리드 역의 주테 로랑스는 천부적인 연기로 관객을 공포로 밀어 넣는다. 무엇보다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개가 관객을 옥죈다. 돌아온 엘리가 예기치 못한 순간 공격을 하는 장면은 극한의 공포를 자아낸다.


’바이스‘
-감독: 아담 맥케이ㅣ출연: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스티브 카렐ㅣ상영시간 : 132분
-Check Point: 예측불허 웃음과 날카로운 메시지

대기업의 CEO에서 펜타곤 수장을 거쳐 미국 부통령까지 오른 딕 체니(크리스찬 베일)가 재임 시절 보이지 않는 이면에서 내린 결정들이 세계의 흐름을 바꿔 놓는 과정을 추적한 영화다. 크리스찬 베일은 딕 체니 역을 맡아 20kg 가까이 살을 찌우고 삭발을 감행하는 등 말투와 걸음걸이, 사소한 제스처까지 완벽 재현했다. 여기에 아담 맥케이 감독의 권력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가져온 영향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미국 정치인을 다룬 영화임에도 예측불허 웃음으로 정치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