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 김소연과 홍종현의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에서는 강미리(김소연)를 보호하는 한태주(홍종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미리와 한태주(홍종현)는 외근을 나갔다. 강미리는 매장을 찾아 여러 가지 상황을 꼼꼼히 체크했다.

먼저 강미리는 "현대 사회에서는 보여지는 게 중요하다. 자기만의 콘텐츠가 없는 회사는 망하게 돼있다"고 한태주에게 말했다. 이어 "그거 발견하고 생각하라고 데리고 나왔는데 코에 바람이 들어 기분만 좋았던거냐"고 차갑게 쏘아붙이기도.

또 강미리는 "그렇게 실실 웃으면 데리고 다니는 내 입장에서는 창피하지 않겠냐"고 말해 한태주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업무를 마친 두 사람은 한강으로 향했다. 강미리가 "밥 먹으러 가자더니 한강에 온거냐"고 묻자 한태주는 "부장님이 잘 모르시는데, 한강에 맛있는 게 많다. 오늘은 제가 산다"고 자신했다.

이내 한태주는 간식을 사서 돌아왔다. 한태주는 "비웃지 말고 드셔보시고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일명 '한태주 세트'다.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바라보면서 먹으면 스트레스 푸는데 최고다. 인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한태주는 "입사한 이후로 최고였다. 하루지만 진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강미리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자, 한태주는 "힘든 건 제가 아니라 부장님이셨지 않나. 얼굴에 다 티난다. 계속 무슨 일이 있다, 그 남자 아직 못 잊었다고"라고 말했고, 강미리는 "그런 거 아니다. 자꾸 기어오른다"고 두 눈을 크게 떴다.

한태주는 "잊으려고 하면 더 생각난다. 매운걸로 생각을 없애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편의점으로 향하던 강미리가 다칠뻔하자 한태주는 재빠르게 몸을 움직여 강미리를 보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