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샤이니의 민호(29)와 그룹 인피니트의 장동우(30)가 오늘(15일) 나란히 입대한다.

민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해병대에 지원한 그는 합격 통보를 받아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통해 입소한다.

민호는 샤이니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 생활 더 열심히 하고 오겠다"는 소감을 적었다. 입대를 위해 짧게 머리카락을 자른 모습을 찍은 사진도 올렸다.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한 민호는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배우로도 인기를 끌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장사리 9.15'(가제)에서 학도병을 이끄는 중심 인물 최성필 역을 연기, 군 입대 후에도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입대를 앞두고 데뷔 후 첫 솔로곡 '아임 홈'도 냈다. 지난달 28일 SM엔터테인먼트의 음원 플랫폼 'SM스테이션' 시즌3을 통해 공개됐다. 민호는 같은달 3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피날레 공연 '더 베스트 초이스 민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민호는 샤이니 멤버 중 세 번째로 입대하게 됐다. 온유가 지난해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했고, 키는 지난달 입대했다. 막내 태민은 솔로 활동 중이다.



이날 입대하는 장동우는 입대 장소와 짧게 자른 머리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편지를 올려 소감을 전했다.

장동우는 "앨범이나 활동 외의 소식으로 인사드리니 느낌이 묘하다. 리더 성규 형, 우리 성열이와 함께 인사하고 인피의 세 번째로 제가 또 인사를 드리게 됐다.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말씀드리려니 인스피릿(팬클럽)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아쉽고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라고 적었다.

장동우는 지난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했다. 뮤지컬 활동과 가수 활동을 병행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지난달 첫 솔로 앨범 '바이'(BYE)도 냈다.

장동우는 그룹에서 성규, 성열에 이어 세 번째로 입대하는 멤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민호, 동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