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손실되자 많은 해외 배우, 가수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픔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마에 휩싸였다. 크나큰 역사적 손실에 많은 해외 유명인들은 슬픔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배우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슬픔을 표했다.

앤 해서웨이는 "성당이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화마가 성당의 신성함을 사그라들게 하진 못할 것이다"며 참담한 마음을 시적으로 표현했다.

배우 루크 에반스는 "TV에서 펼쳐진 끔찍한 광경에 아직도 충격에 휩싸였다. 850년의 역사가 화염 속으로 사라지는 걸 믿을 수 없다. 이는 역사의 큰 손실"이라며 놀라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맨디 무어는 "마음이 무척이나 아프다"며 노트르담 성당이 불타는 모습의 사진을 함께 업로드했다.

프랑스 출신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사랑, 내 모든 것인 프랑스에 깊은 슬픔을 전한다. 영원히 성당의 아름다움을 기억할 것"이라 전했다.

할리우드 배우들만 아니라 가수들도 슬픔에 동참했다.

가수 카밀라 카베요는 "노트르담의 화재에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처음 파리를 걸을 때 성당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노트르담 성당의 아름다움을 추억했다.

가수 두아 리파 역시 "역사가 무너져 내리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슬픔을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5일 오후 6시 50분께 보수 공사 중이던 첨탑 근처에 불이 붙으며 화재에 휩싸였다. 목조 건물인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소방관들은 15시간 만에 불길을 잠재울 수 있었다.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345년 설립 기념식을 가졌다. 성당은 8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파리의 중심을 대표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매년 1200만~14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관광명소이다. 한때 성당은 프랑스혁명 이후 손상돼 무너트리자는 여론이 거셌다. 하지만 1831년 빅토르 위고의 대표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 (원제 파리의 노트르담)'는 성당의 아름다움을 상세히 설명하며 성당이 허물어지는 걸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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